이지성씨, 12만원짜리 자전거로 日 종주

여행 중 독도티셔츠 배부 등 도전정신 화제

충청타임즈 | 기사입력 2011/08/26 [07:54]

이지성씨, 12만원짜리 자전거로 日 종주

여행 중 독도티셔츠 배부 등 도전정신 화제

충청타임즈 | 입력 : 2011/08/26 [07:54]
12만원짜리 자전거로 일본 열도를 종주하고 이에 대한 경험담을 책자로 발간한 단양의 젊은이가 화제가 되고 있다.

 

 

 

단양군 매포읍에 살고 있는 올해 나이 서른의 이지성씨가 그 주인공이다.

 

 

 

이씨는 한일병탄 100주년이 되던 지난해 독립열사인 윤동주, 이봉창, 안중근, 윤봉길의 일본에서의 유적탐방과 독도 알리기를 목적으로 일본 탐방을 기획했다.

 

 

 

이씨는 자전거 이동과 노숙을 기본으로 했는데, 52일간의 여행 경비는 기백 좋은 젊은이에게도 커다란 부담이었지만 원주MBC 골든 디스크에 사연이 채택되면서 지원의 길이 열렸다.

 

 

 

2010년 10월 16일, 단풍이 절정을 향해갈 무렵 부산을 출발해 후쿠오카에 도착한 이씨는 본격적인 일본 여행을 시작했다.

 

 

 

후쿠오카가 있는 남쪽 섬 규슈를 출발해 혼슈의 동쪽 해안을 따라 북쪽의 홋카이도를 찍고 다시 혼슈의 서쪽 해안을 따라 후쿠오카까지 장장 3000km 52일간의 대장정이다.

 

 

 

자전거 앞과 뒤에는 여행 내내 태극기가 달려 있었고 그의 배낭 속에는 독도 티셔츠가 가득했다. 독도 티셔츠는 여행 중에 일본 사람들에게 배부됐다.

 

 

 

2003년 계간 '문학과 문화' 단편소설로 등단한 젊은 작가이기도 한 이씨는 여행을 마치고 여행 경험담을 '지금 달려갑니다(파랑새미디어)'로 엮었다.

 

 

 

그는 서문에 "난 윤동주가 그립지만 그는 늘 말없이 수줍은 얼굴을 하고 있다. 난 이봉창이 안쓰럽지만 그는 그 커다란 이를 내보이며 폭탄을 들고 있다. 난 안중근 때문에 흐느낀다. 그러나 그는 교수대 앞에서도 하얀 옷을 입고 담담하다. 난 윤봉길이 가엾다. 그러나 그는 슬퍼하지 말란다" 라고 적을 만큼 여행 목적을 뚜렷이 했다.

 

 

 

단양지역 주민들은 독도 문제로 한일 감정이 격화되고 있는 요즘에 시골 지역의 한 젊은이의 도전정신이 80년 혹은 100여 년 전의 애국열사의 기개를 보는 듯 마음 든든하다고 말했다.

 

/ 충청타임즈 정봉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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