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대학' 발표 임박 … 대학들 '초긴장'

9월 3일 이전 공식 발표, 불명예 주인공은?

박은진 | 기사입력 2014/08/01 [13:12]

'부실대학' 발표 임박 … 대학들 '초긴장'

9월 3일 이전 공식 발표, 불명예 주인공은?

박은진 | 입력 : 2014/08/01 [13:12]
교육부의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 발표가 임박해지면서 전국 대학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재정지원제한대학 선정과 관련, 탈락이 곧 '부실대학'이라는 낙인이 찍히지 않을까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교육부는 이달 중순부터 평가를 진행해 전문대학 수시모집이 시작되는 9월 3일 이전까지는 지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교육부는 2011년부터 평가지표에 따라 대학을 평가해 하위 15% 대학을 정부재정지원 제한 대학으로 선정하고 있다.

재정지원 제학 대학으로 지정된 대학은 1년 간 신규 정부지원 사업에 참여할 수 없게 된다.

이중 부실 정도가 심한 대학의 경우 학자금대출제한대학과 경영부실대학으로 지정된다.

특히 선정 대학의 경우 신입생 유치에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어 지역 대학들은 매년 평가 결과를 앞두고 촉각을 곤두세워 왔다.

지난해의 경우 35개교가 정부 재정지원 제한 대학으로 지정됐다.

재정지원 제한 대학 중 부실이 더 심한 대학을 선정하는 학자금 대출 제한 대학은 14개교, 경영부실대학은 11개교가 선정됐다.

또한 제한대학 선정은 전체 대학 평가 결과 하위 15% 내외에 해당되는 대학들이 대상이 됐으며 취업률, 재학생 충원율, 전임 교원 확보율 등이 평가 지표로 활용됐다.

올해도 이와 비슷한 방침에서 부실 대학이 지정될 전망이다.

이 가운데 상반기 각종 국책사업에서 좋은 성적표를 받은 대학들은 이번 평가 결과가 정원 감축과 연계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사업) 육성사업과 학부교육 선도대학 (ACE)육성사업, 대학 특성화사업 등에 선정된 대학들은 사전에 제출한 정원감축 계획에 맞춰 구조조정을 벌일 예정이다.

충청권 대학의 경우 대학 특성화 사업 선정을 위해 평균 9.2%의 고강도 정원감축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치열한 눈치싸움이 벌어질 예정이다.

하지만 부실대학에 해당되는 재정지원제한대학은 정원 감축이 이뤄지지 않아 역차별이라는 주장이다.

충북도내 한 대학관계자는 "교육부의 재정지원 사업을 따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위 15%에 포함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면서 "올해 평가 지표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고 하지만 다른 대학들도 많은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충청권에서는 백석대, 한서대, 극동대 등 3개 대학이 재정지원제한대학에 포함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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