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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의 포도 주산지인 충북 영동군에서 지난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열린 '2014 영동포도축제'가 성황을 이뤘다.
군은 이번 축제에 15만3천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고, 포도와 와인 등 영동 농·특산물을 16억1천만원 어치 판매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영동에서 생산한 포도의 우수성을 알리고, 품질 좋은 포도를 시중보다 20% 정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농가소득을 끌어 올렸다.
올해 축제는 틀에 박힌 전시성 행사들을 과감히 축소하는 대신, 제철에 나온 명품 영동포도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행사들로 꾸몄다.
축제장에서 진행한 포도 따기, 포도낚시, 포도·빙수·초콜릿 만들기, 열전! 영동포도 서바이벌 등 40여 가지 행사장에 연일 관람객이 붐볐다.
특히 영동읍 화신리 마을과 와인코리아 인근 1만8000㎡의 포도밭에서 직접 포도를 수확하는 '포도 따기' 체험 프로그램은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전문가에게 와인제조 기술을 배우고 직접 만들어 보는 '나만의 와인 만들기'와 와인을 넣은 참나무통에 발을 담고 피로를 푸는 '와인 족욕' 체험 프로그램도 큰 호응을 얻었다.
군은 축제 기간 포도축제 관광 열차와 '와인&시네마 트레인'을 운행하는 한편 전국 여행사 버스투어를 해 관람객 교통편의를 도왔다.
축제장에 전문 배달원을 배치해 관람객의 농특산물 배달을 도와주기도 했다.
군 공무원들의 노력도 축제를 성황리에 마치는 데 한몫했다.
박세복 군수와 300여 명의 공무원은 축제 기간 매일 5개 부서를 한 조로 묶어 축제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깨끗한 영동의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아침 6시30분부터 축제장 주변서 대청소했다.
또 주차 안내, 불법 주·정차 단속, 행사장 안전 점검, 행사장 식수 지원 등 축제장 관리에 온 힘을 기울였다.
군은 지역의 대표 농산물인 '포도'를 알리기 위해 2004년부터 포도 출하기에 맞춰 이 축제를 열었다.
영동 포도축제는 지난해와 올해 충북도의 최우수축제로 뽑혔다.
/ 박은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