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포도축제 '성황'…명품축제 '우뚝'

박은진 | 기사입력 2014/08/31 [18:40]

영동 포도축제 '성황'…명품축제 '우뚝'

박은진 | 입력 : 2014/08/31 [18:40]

 

▲ 영동포도축제에 참가한 관광객들이 포도따기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국내 최대의 포도 주산지인 충북 영동군에서 지난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열린 '2014 영동포도축제'가 성황을 이뤘다.

군은 이번 축제에 15만3천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고, 포도와 와인 등 영동 농·특산물을 16억1천만원 어치 판매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영동에서 생산한 포도의 우수성을 알리고, 품질 좋은 포도를 시중보다 20% 정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농가소득을 끌어 올렸다.

올해 축제는 틀에 박힌 전시성 행사들을 과감히 축소하는 대신, 제철에 나온 명품 영동포도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행사들로 꾸몄다.

축제장에서 진행한 포도 따기, 포도낚시, 포도·빙수·초콜릿 만들기, 열전! 영동포도 서바이벌 등 40여 가지 행사장에 연일 관람객이 붐볐다.

특히 영동읍 화신리 마을과 와인코리아 인근 1만8000㎡의 포도밭에서 직접 포도를 수확하는 '포도 따기' 체험 프로그램은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전문가에게 와인제조 기술을 배우고 직접 만들어 보는 '나만의 와인 만들기'와 와인을 넣은 참나무통에 발을 담고 피로를 푸는 '와인 족욕' 체험 프로그램도 큰 호응을 얻었다.

군은 축제 기간 포도축제 관광 열차와 '와인&시네마 트레인'을 운행하는 한편 전국 여행사 버스투어를 해 관람객 교통편의를 도왔다.

축제장에 전문 배달원을 배치해 관람객의 농특산물 배달을 도와주기도 했다.

군 공무원들의 노력도 축제를 성황리에 마치는 데 한몫했다.

박세복 군수와 300여 명의 공무원은 축제 기간 매일 5개 부서를 한 조로 묶어 축제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깨끗한 영동의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아침 6시30분부터 축제장 주변서 대청소했다.

또 주차 안내, 불법 주·정차 단속, 행사장 안전 점검, 행사장 식수 지원 등 축제장 관리에 온 힘을 기울였다.

군은 지역의 대표 농산물인 '포도'를 알리기 위해 2004년부터 포도 출하기에 맞춰 이 축제를 열었다.

영동 포도축제는 지난해와 올해 충북도의 최우수축제로 뽑혔다.

 /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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