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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뒷모습은 오랫동안 여운과 감동으로 남는다. 4년의 임기를 마치고 오는 30일 퇴임하는 유선규 충청대학교 총장(66·사진).
괴산군 장연면 출생의 유 총장은 대성고, 서울산업대(現 서울과기대),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했다. 1967년 교육부에서 첫발을 내딛어 40여 년간 교육부에서 근무한 뒤, 2007년 부산외국어대학교 총장으로 재직하다 2011년 5월 충청대학교 9대 총장으로 부임했다.
지난 15일 충청대에서 열린 퇴임식은 유 총장의 뒷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자리였다. 수많은 학내외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퇴임식은 충청대의 '변화'를 일구어낸 4년 임기에 대한 '성적표'이기도 했다.
실제로 ▲2012 대학청년고용센터(잡영플라자) 성과평가 전국 1위 ▲2014 국가고객만족도(NCSI) 전문대학부문 4위(73점)·충청권 1위 ▲2014 교원양성기관평가 유아교육과 a등급 획득▲충청·강원권 유일의 평생직업교육대학 선정(2014) 및 최대 국비(63억원) 확보 등 많은 성과가 유 총장의 재임 기간 쏟아졌다.
더불어 학교법인 충청학원의 정상화를 이뤄낸 점도 그의 대표적인 성과다. 충청대학교는 지난 2010년 법인사태로 인해 임시이사 체제로 운영되면서 각종 국고사업에서 배제되는 등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유 총장은 '무신불립(無信不立)'의 자세로 2년 6개월만에 학교를 정상화시켰다.
또한 충청대를 평생직업교육의 중추 기관으로 만들기 위해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 교육과정 운영을 운영하고 SK하이닉스, LG화학,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과 산학협력 및 주문식 교육 협약을 체결해 수요자 중심의 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3품 교육인증제'라는 충청대만의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 개발도 그의 주요 성과 중 하나다. '3품(인성품·전공품·취업품) 교육인증제'는 그의 '교육입국(敎育立國)'이라는 철학 아래 바른 인성과 탁월한 전공 실무능력 그리고 취업역량의 극대화를 통해 대학을 특성화하고자 실시하고 있는 제도다.
유 총장은 "충청대가 명문대학이 되기 위해 학생과 교직원 모두가 목표의식을 갖고 특화된 교육브랜드를 만들어야 한다"며 "대학 구성원들의 단합된 힘으로 '명품 교육 대학'의 비전을 달성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학교법인 충청학원은 지난 30일 법인이사회를 개최해 오경나 이사장의 후임으로 유선규 현 충청대학교 총장을 선임했다.
충청대학교 관계자는 "유선규 총장과 오경나 차기 총장(現 충청학원 이사장)이 앞으로도 대학 발전을 위해 더욱 협조하고 노력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이혜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