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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고인쇄박물관은 죽림영당관리위원회와 하동정씨종중이 소장했던 충청북도지정문화재 2건 4점을 기증 및 기탁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죽림영당관리위원회가 기증한 유물은 도유형문화재 제135호 을축갑회도 및 죽림갑계문서이다.
을축갑회도는 숙종 12년(1686년) 계원들과 자손들이 청주 보살사에 모여 갑계를 기념한 광경을 보살사의 승려 의인이 그린 그림이며 죽립갑계문서는 계의 규약 및 운영에 관한 내용을 기록한 것이다.
하동정씨종중이 기탁한 유물은 도유형문화재 제159호 정수충 초상 및 중모기이다.
이 유물은 정수충 초상의 생애 당시 초상을 모사(重模)한 것이며 중모기에는 1865년 화사 이덕명이 초상을 중모한 내력이 기록돼 있다.
이 두 문화재는 회화와 관련 문서가 함께 전래한 점에서 고서화 연구에 귀중한 자료이며 특히 17세기 청주 문인들의 삶을 수록한 을축갑회도 및 죽림갑계문서는 청주의 역사와 관련된 대표적인 유물 중 하나이다.
지난해 청주고인쇄박물관이 개최한 ‘청주의 문화재특별전’전시를 계기로 이후 청주시 문화재의 체계적인 보존관리를 위해 청주고인쇄박물관에서 기증·기탁을 제의해 이뤄졌다.
죽림영당관리위원회 민병희 위원장은 “통합 청주시 출범 1주년을 맞아 (구)청원군에 소재한 을축갑회도 및 죽림갑계문서를 고인쇄박물관에 기증하게 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며 “문화재의 기증이 시민화합과 시정발전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앞으로 소장자들의 지속적인 기증기탁을 유도해 청주시 역사유물을 수집·보존·관리하는 박물관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홍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