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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새로운 지역구도를 설명하는 키워드이자 충청권의 입지와 위상이 높아진 의미로 쓰여지고 있는 ‘영충호’가 시(詩)로 탄생되어 도민에게 다가간다.
충북도는 민선6기 1주년을 맞아 ‘영충호’와 ‘충화영호’를 주제(主題)로 하여 창작시를 기증받아 7월 1일 시판(詩板) 제막행사를 개최했다.
두 주제 모두 끝단어가 ‘호’로 끝나 호수와 동음이의어이고 도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서 장소도 도청 정원 연못 앞으로 정했다.
5,522㎡(1,670평) 규모의 도청 정원은 도민들의 왕래가 잦은 도심지에 위치하고 소나무 등 울창한 수목과 정자시설, 특히 두 개의 연못까지 갖춰져 있어 연중 도민휴식처로 각광을 받고 있다.
시는 충북문인협회 김효동 시인과 청주대 국어국문학과 임승빈 교수로부터 기증을 받았다.
시판 제막행사는 도지사, 도의장, 시 기증자를 비롯해 충북문인협회 회원과 도청 간부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하며 행사 취지설명, 시판 제막, 시 낭송 및 작품 설명, 감상 소감 순으로 진행됐다.
아울러 방부목 재질의 시판은 보면대 형식을 띠고 있으며, 높이 140cm, 가로 110cm, 세로 120cm의 규격이다. 여기에 시가 새겨진 동판을 방부목에 고정시키게 된다.
충북도는 관계자는 “최근 메르스 사태 여파 등을 고려하여 행사 규모는 작고 소박하게 치뤄지지만 시판행사를 계기로 영충호의 진정한 의미가 도민의 가슴 속으로 전달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사실 그동안 도청 정원 연못은 이렇다 할 명칭 없이 단순한 시설물에 불과했다.
하지만 시판행사를 통해 더불어 ‘영충호’와 ‘충화영호’의 이름을 덤으로 갖게 돼 앞으로 충북의 캐치프레이즈 ‘영충호 시대의 리더 충북’ 홍보에 탄력을 붙이게 됐다.
한편, 영충호는 영남․충청․호남의 약자로, '13. 5월 충청권 인구가 호남권을 추월하면서 지역구도가 영호남 양극 체제에서 영충호 삼극 체제로 전환되고 있음을 뜻하는 데서 탄생한 신조어다.
현재 영충호는 네이버,다음,네이트 등 국내 인터넷 포털사이트 사전에도 등재되었으며, 영충호 시대의 참 의미는 국민의 진정한 융합과 화합을 충청인,특히 충북인이 앞장서 실현하는데 있다.(忠和嶺湖)
충북도는 앞으로 충북문인협회로부터 주기적으로 도정발전을 기원하는 창작시를 제공받아 도청 연못 시판에 게시해 도민 정서함양에 기여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영충호 시대의 리더 충북의 비전이 도민들에게 공유․확산되어 충북인의 자긍심이 한껏 높여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홍지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