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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학교(총장 윤여표)는 2일 인문사회관에서 제11기 ‘CBNU 해외봉사단’ 발대식을 가졌다.
오는 6일부터 20일까지 보름 간 장도에 오르는 해외봉사단 22명(단장 : 기초교육원 임기현 교수)은 중국 연변 조선족자치주 도문시 양수진 정암촌을 방문하여 현지 주민들의 일손을 돕고 마을 환경 개선에 나선다.
또한, 이 지역의 소학교를 찾아가 수학과 과학 등을 가르치는 교육봉사도 함께 한다.
두만강을 경계로 함경북도 온성과 마주하고 있는 정암촌은 1938년 일제의 이주정책에 의해 충북 주민들이 옮겨 가 보금자리를 튼 중국 내 충북인 마을이다.
현재 정암촌에는 청장년층이 한국과 도회지로 일자리를 찾아 떠나고, 마을에는 고령자와 어린이들만 남아 있다.
봉사단 학생들은 저녁 시간을 활용, 현지 주민들에게 고향의 발전상을 전하는 한편으로, 현재 충북에서는 잊고 있는 ‘청주아리랑’을 현지 주민들로부터 직접 배우고 함께 부르는 시간도 갖는다.
특히, 올해는 광복 70주년을 맞는 해다.
학생들은 1세대 분들을 찾아가 1938년 이주 당시부터 70여년에 이르는 충북 주민들의 중국 사회 정착과정을 구술사로 정리한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윤여표 총장은 발대식에서, 2006년부터 봉사활동을 통해 충북대학교와 정암촌이 맺어온 각별한 인연을 강조하고, “봉사활동이 비록 쉽지 않은 일이지만, 대학생활에서 가장 뜻 깊은 체험이 될 것”이라고 단원들을 격려했다.
학생들은 지난 2주 동안 정암촌 주민들과 함께 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왔던 만큼, 설레는 마음으로 발대식을 치렀다.
10년을 이어온 충북대학교와 정암촌의 끈끈한 유대는 메르스도 걸림돌이 되지 않는 듯하다.
한적한 농촌마을 정암촌 역시 마을의 활력을 불어넣는 고향의 대학생 봉사단 방문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한다.
/오홍지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