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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주 작은 영화제' 이선희 대표. ⓒ충북넷 |
충주 작은 영화제 대표 이선희(55, 충주칠금중학교 교사)씨가 작은 영화제를 통해 이루고 싶은 작지만 큰 포부이다. 이 대표는 그녀의 포부와 같이 가녀리고 작은 체구였지만 그 마음 안에는 크고 넓은 세상을 담고 있음을 인터뷰를 통해 느낄 수 있었다.
‘충주 작은 영화제’는 주로 독립영화를 다루는 영화제로, 2004년 제1회를 시작으로 올해 제15회를 맞았다.
독립영화는 기존 상업자본에 의존하지 않고 창작자의 의도에 따라 제작한 영화로 우리의 삶에 흔히 있는 일상을 깊이 있게 고찰하고 성찰해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청룡영화제에서 독립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의 주인공인 배우 이정현(35)이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독립영화의 가치가 더욱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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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회 충주 작은 영화제 포스터. ⓒ충북넷 |
작은 영화제를 시작한 계기는 무엇인가.
-작품성 있는 영화를 지방에서는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적었다. 처음에는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모여 지역 영화관에서 시작한 것이 시발점이었다. 이를 통해 지속적으로 영화를 볼 수 있는 장을 형성해 우리뿐만 아니라 시민들도 함께 이러한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시작하게 됐다.
팜플랫의 후원단체를 보니 ‘충주시’와 ‘충주시민들’만 나와 있었다. 영화제 운영으로 들어가는 비용이 적지 않을텐데 매년 어떻게 유지될 수 있는가.
-충주시에서 지원을 받고 있고, 시민단체 및 시민들의 후원도 조금씩 더해지고 있다. 이것으로 보아 작은 영화제가 충주의 문화운동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음을 느낀다.
독립영화의 매력은.
-인간답게 사는 삶을 만들어가기 위해 각자의 고민과 문제 해결법이 다르다. 독립영화는 이런 얘기들을 진솔하게 엮어서 보여줌으로 나와 시대를 돌아 볼 수 있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 대표님의 포부대로 되려면 영화가 가진 힘이 커야 할 것 같다. 영화가 가진 힘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얼마 전 영화 밀양아리랑의 할머니들이 관객과의 대화의 시간에 지역사회의 문제와 직접 부딪히며 살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밀양의 송전탑을 건립 추진을 반대하는 의견을 주장했다. 그 주장은 그 어떤 기사글에 견주어도 뒤지지 않을 만큼, 아니 어쩜 그보다 더 확실했다. 이를 보며 독립영화가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느꼈다.
앞으로 작은 영화제들을 통해 이루고 싶은 것은.
-아직은 마음 아픈 영화들이 더 많다. 소외되고 차별대우 받는 현실이 안타깝다. 이러한 문제들을 다룬 영화를 상영해줌으로 함께 고민하는 장이 되어 갈등 없고 희망적인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
충주시 작은 영화제의 향후 계획은.
-대도시에는 계단에 광목천을 설치해 영화를 관람하거나 아파트에서 벽에 영화를 쏴서 보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충주시민들에게도 영화제가 더욱 가까이 가도록 하기 위한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또한 시민들이 영화를 통한 예술 혜택을 더 자주 접할 수 있도록 시민단체와 연계해 연중 분기별로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중이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독립영화를 보고싶어 하시는 충주민들을 위해 영화제 기간시 많은 준비와 노력을 하지만 알지 못해 못 찾는 분들이 많다. 작은 영화제가 충주시에 더욱 깊이 자리매김하고 많은분들이 알게 되어 문화의 혜택을 누리고 즐겨 더욱 가치 있는 삶을 영유했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