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KTX 세종역 저지'에 관한 한국당 주장은 어불성설”

자유한국당 충북도당, 충북도 'KTX 세종역 저지'해결의지 비판

박찬미 기자 | 기사입력 2017/02/28 [05:06]

충북도,“'KTX 세종역 저지'에 관한 한국당 주장은 어불성설”

자유한국당 충북도당, 충북도 'KTX 세종역 저지'해결의지 비판

박찬미 기자 | 입력 : 2017/02/28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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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0월. 이시종(왼쪽) 충북지사가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를 만나 KTX 오송역 신설에 관한 문제점을 설명하고 있다.

 [충북넷=박찬미 기자] 충북도의 대선공약 건의 과제에 'KTX 세종역 저지'가 빠진 것에 대해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이 도의 해결의지여부를 두고 비난해 양측에 갈등이 일고있다.

한국당은 지난 24일 성명을 통해 "지역 최대현안인 KTX 세종역 저지에 관한 내용이 대선공약 건의안에 포함돼지 않았다""이시종 지사와 도가 이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질타했다.

도는 이보다 하루 앞선 지난 23일 현안과 제도개선에 대한 과제 21건의 건의사항을 각 정당과 대선 주자들에게 전하고 대선공약으로 채택을 부탁한 바 있다.

하지만 도가 건의한 21건 가운데 충북에서 반대하는 KTX 세종역 신설 저지와 관련된 내용이 포함돼 있지 않자 한국당이 이를 지적했다.

이에 충북도는 2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적극 대응에 나섰다.

이날 열린 간담회에서 도는 "KTX세종역 저지를 대선 공약 건의과제로 채택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허경재 균형건설국장 "대선공약에 '반대한다', '철회하라'는 식의 부정적 내용을 담는 경우는 없었다""충북이 해야 할 일은 KTX 세종역 설치 반대가 아니라 KTX 세종역 신설 요구가 공약에 반영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건의안에서 뺀 배경을 설명했다.

도는 세종역 신설을 공약으로 채택해 달라고 주장할 수는 있겠지만, 세종역 설치 반대를 공약화해 달라고 요구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허 국장은 이어 "충북이 할 일은 세종역 설치가 대선 공약으로 채택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라며 "여야 대선 후보들이 세종역 신설을 공약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종역 신설 반대를 공약 채택에 요구하지 않았다고 해서 도가 해결 의지가 없는 것으로 보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한국당의 이번 질타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한편, 도는 KTX 세종역 신설에 대해 오송역·공주역과 지나치게 가까워 고속철도를 저속철도로 만들 것을 우려,백지화를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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