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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도의회가 수해 중 유럽 국외 연수를 강행한 행정문화위원회의 행동에 대한 도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
24일 충북도의회 김양희(청주2, 자유한국당) 의장과 엄재창(단양, 자유한국당), 김인수(보은, 더불어민주당) 부의장은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양희 의장 등 의회 지도부는 “기록적인 폭우와 최악의 수해라는 재난상황을 뒤로한 채 해외 연수를 강행한 것은 어떤 사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수재민과 도민들에게 아물지 않을 분노와 상실감을 드린데 대해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의장은 "해외연수 및 부적절한 언행과 처사로 물의를 빚은 김학철 행정문화위원장은 정치인으로서는 사형선고나 마찬가지인 제명 결정을 받았다"며 "위원장직 사퇴 등 도민이 내리는 어떠한 처벌도 달게 받고, 앞으로 책임질 부분은 오롯이 책임지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도민들이 진정으로 바라는 도의회의 모습을 채워가고, 어떠한 유혹과 바람, 풍랑에도 흔들리지 않고 본연의 길만을 가는 도의회로 분골쇄신하겠다“며 ”충북도 31명의 도의원은 지난 과거와 허물을 벗어던지고 다시 태어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그동안 충북은 재난 안전지역으로 인식돼 각종 재난재해에 대한 긴장감이 미약하고, 조례 등 제도적 장치가 소홀했다”며 “이번 수해를 계기로 사회적 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정비·구축하는데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 의장은 “부적절한 시기에 해외연수를 강행해 깊은 상처를 드린데 대해 진심으로 참회하고, 하루 속히 수해복구가 이뤄지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도민들에게 씻을 수 없는 큰 분노와 상실감을 안겨드린데 대해 거듭 사죄의 말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행정문화위원회 소속 김학철(충주1), 박한범(옥천1), 박봉순(청주8), 최병윤(음성1) 의원은 지난 18일 8박10일의 일정으로 유럽 국외 연수를 떠났다.
이는 지방자치법의 지방의원 국외 연수 관련 규정에 따른 것이지만, 출국 전 충북 일부 비 피해 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정부에 촉구하고, 연수를 떠났다는 점에서 비난을 받았다.
이에 충북도의회 지도부의 복귀 조처에 따라 지난 20일 최 의원과 박봉순 의원이 조기 귀국한 데 이어 22일 김 의원과 박한범 의원도 돌아왔지만 행정문화위원회의 국외 연수 강행에 대한 시민단체 등의 반발은 지속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도의회 사죄에 반해 김학철 도의원은 이 모든것이 언론탓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어 제2의 파문이 예상되고 있다.
김 의원은 24일 페이스북에 “레밍발언, 악마의 편집” “외유성 해외연수가 아냐” “태극기집회 발언은 소신” “세월호 JTBC 손석희가 선동한 터무니없는 보도 탓”이라며 궤변에 가까운 자신의 심경고백의 글을 올렸다. 다음 기사는 뉴스 1 보도에서 발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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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난리 속 외유성 해외 연수를 떠났다 귀국한 김학철(충주1) 충북도의회 의원이 23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한 뒤 도청을 빠져나가고 있다. 김 의원은 국민을 레밍(집단 자살 나그네쥐)으로 비유해 국민적 공분을 샀다. /뉴스1 |
글은 무려 A4용지 11장 분량의 장문이다.
김 의원은 글을 통해 “무수한 욕과 비난을 얻어먹었으니 더 살 수 있을는지는 모르겠다. 여러분 진심으로 사죄합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글 대부분은 “자신은 언론의 피해자다". "말도 안 되는 이미지의 낙인이 찍혀 버렸다”는 취지여서 논란이 예상된다.
논란이 예상되는 대목은 '레밍발언 해명, 세월호 발언, 자유한국당의 의원 제명, 모든 게 언론탓, 탄핵반대집회 미친개 사살발언' 등이다.
그는 레밍발언과 관련해 “매춘언론과 레밍언론만 존재하는 것 같다”며 언론의 악마의 편집이라고 주장했다.
그 이유로 “세월호 침몰 전원구조”라는 당시 오보를 근거로 들었다.
그는 세월호 추모리본에 대해서는 “노란리본, 3년이 지나도록 아직 달고 다니시는 분들 부모님 돌아가셔도 3년간 달고 다니실거죠”라고 조롱하기도 했다.
또 “JTBC 손석희가 선동한 터무니없는 ‘에어포켓’이니 ‘다이빙벨’이니 하는 보도에 우리 국민들이 냉정한 태도만 보였더라도 삼성중공업 등이 출동시킨 플로팅도크로 세월호가 수장되기 전에 건져 올렸을 것”이라는 엉뚱한 말도 했다.
또한 그는 “(해당) 기자가 처음부터 ‘이건 인터뷰에 쓸 것이다. 보도 전제다’라는 사전통고를 해주지 않았다”며 되레 언론을 탓을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어 “도의원 연수가 외유라는 언론의 비판에 정말 서운했다”며 “충북과 지역구인 충주의 미래 먹거리를 위해서는 문화 관광자원의 개발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해명했다.
해외연수 혈세 낭비 지적과 관련해서는 “그런 폄하가 답답하고 속상하다”며 “지방의원이 국회의원처럼 많은 특권을 누리는 집단으로 매도되는 것도 억울했다. 충북도의원 연봉은 6급 공무원 평균 급여에도 못미친다”고 선을 그었다.
물난리 속에 해외연수를 강행한 건 부적절했다는 비판에는 “도 재난안전부서과 통화를 해보니 연수를 가도 크게 문제가 없어 보였다”며 “이게 이토록 큰 죄인가 싶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그의 말을 종합하면 진심으로 사죄하지만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 언론의 오해 때문이라는 얘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