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방사광가속기 오창 실사 완료...8일 최종 결정

위치·접근성 충북 우위...전남 지역균형발전 호소

김택수 기자 | 기사입력 2020/05/07 [21:25]

차세대 방사광가속기 오창 실사 완료...8일 최종 결정

위치·접근성 충북 우위...전남 지역균형발전 호소

김택수 기자 | 입력 : 2020/05/07 [21:25]

 

▲ 방사광가속기 조감도. /충북도 제공     ©오홍지 기자

 

[충북넷=김택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7일 차세대 방사광 가속기 구축지 최종 결정을 위한 현지 실사를 충북 오창과 전남 나주에서 진행했다.

 

이번 공모 평가 항목은 기본요건 25%, 입지조건 50%, 지자체 지원 25%로 구분된다.

 

충북은 오창의 교통망, 지리적 접근성, 발전 가능성과 안정적 지반 등 입지조건에서 전남에 비해 상당한 비교 우의를 점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고속도로, 고속철도, 청주국제공항 등 X축 사통팔달 교통망으로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주요 도시에서 2시간 이내 접근할 수 있고, 반도체, 바이오, 에너지, 소재·부품 등 관련 기업과 정부출연연구기관·대학 등이 집적되어 있어 활용면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특히 단단한 암반지대로 지반이 변형될 가능성이 작고 최근 20년간 규모 3.0이상 지진이 발생하지 않은 안전 지대이다. 반면 전남 지역은 최근 잇따라 지진이 발생하고 있다.

 

전남도는 전국 어디서든 2시간 이내 접근이 가능한 고속철도 인프라, 8분거리의 고속철도 역사, 광주시와의 공동생활권 형성 등을 입지조건 우수성으로 내세웠으나 객관적인 입지조건에서 충북도에 비해 뒤쳐진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이에 전남도는 국가균형발전, 재난 등의 국가 위기사태 고려차원에서 지역별 분산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가속기과 같은 초대형 연구시설은 충청권에 4곳, 영남권에 3곳, 수도권에 2곳이 있으나 호남권에는 단 한 곳도 없다.

 

입지 조건을 제외한 나머지 평가항목은 충북과 전남 모두 대동소이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어 입지조건에서 결과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때문에 입지조건에서 유리한 충북이 최종 선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포항에 3세대 원형방사광가속기 및 4세대 선형 방사광가속기, 경주 양성자 가속기, 부산 중입자치료기 설치 예정, 대전 중이온 가속기 구축중인데 반해 산업적으로 소외된 호남권에는 이러한 시설이 없어 국가균형발전 측면이 변수로 작용할 예정이다.

 

다목적 방사광 가속기 최종 입지 선정은 8일 오전에 발표된다.

 

총 1조원을 투입하는 차세대 방사광 가속기가 지역에 유치될 경우 6조7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 2조40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13만7000여명의 고용창출이 될 것으로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은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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