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송재빈 충북테크노파크(이하 충북TP) 원장의 임기연장여부가 3일 이사회에서 논의, 송 원장의 연임여부가 이사회 투표방식으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TP. © |
[충북넷=이기암 기자] 비인격적 대우, 비하발언, 폭언, 여성 비하 등 개인의 인격 무시 및 갑질 행위로 구설수에 오른 송재빈 충북테크노파크(이하 충북TP) 원장의 임기연장여부가 3일 이사회에서 투표 결과 연임 부결됐다.
충북TP 이사회는 충북도지사가 이사장으로 중소벤처기업부 국장 및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청주시장·충주시장·제천시장 등 3개시 시장, 충북도 신성장산업국장, 충북과학기술혁신원장 등 10명의 이사로 구성돼 있는데 기관의 안팎 분위기상 송 원장의 임기연장 반대의견이 우세할 것으로 보였다.
송 원장의 임기는 올 11월 까지지만 이사회 의결 및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승인에 따라 2년 이내에 연장이 가능하다. 하지만 송 원장의 직장 내 갑질 행위가 도를 넘어섰고 충북TP노조의 연임반대 입장이 강경함에 따라 송 원장의 임기연장은 불투명해 보였다.
충북TP 직원들의 송 원장에 대한 불신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TP노조는 송 원장 연임에 대해 올 7월 30일부터 8월 2일까지 직원 103명에 대해 설문조사 한 결과 66%인 69명이 응답했으며 이 중 직원 87.9%가 송 원장 연임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응답자의 79.7%가 송 원장이 조직관리 역량을 못한다고 답했으며 응답자의 88.4%가 원장의 신뢰도가 낮다고 대답했다.
송 원장의 직장 내 괴롭힘 사례를 듣거나 목격한 적이 있는가에 대해서 34.9%가 ‘있다’고 답했고 43.9%가 ‘있는 거 같다’고 답했다. 노조는 “송 원장은 임직원들에 대한 갑질과 막말이 기관발전을 위한 채찍질이라고 변명하고 있다”며 “지금도 임직원들은 이런 갑질에 견디지 못하고 계속 퇴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송 원장의 갑질 뿐만 아니라 경영방식을 문제 삼는 의견도 많이 나왔다. 송 원장에 대한 충북TP의 설립취지와 사회적 역할 등을 잘 파악하고 있느냐는 설문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86.9%가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냈다. 또 경영체계 구축 및 운영도 84%가 잘 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송 원장의 경영방식을 신뢰하는 부서장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거의 없다(60.9%), 적은 편이다(26.1%)로 부정적인 견해가 많았다.
충북TP노조 관계자는 “노동조합의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7.9%가 송 원장의 임기 연장에 대해 반대한다는 결과가 나타난 상황에 송 원장 스스로 결자해지 입장에서 원만히 해결됐으면 좋았지만, 임기연장여부를 이사회에서 결정하게 된 것은 매우 아쉬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