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평가연구소, 물벼룩 모델 통해 '아크릴아마이드'의 신경·심장독성 초래 확인

환경성 질환 예방을 위한 정보로 활용 기대

양정아 기자 | 기사입력 2022/11/17 [13:32]

안전성평가연구소, 물벼룩 모델 통해 '아크릴아마이드'의 신경·심장독성 초래 확인

환경성 질환 예방을 위한 정보로 활용 기대

양정아 기자 | 입력 : 2022/11/17 [13:32]

▲ 물벼룩을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이상우 예측독성연구본부 박사

 

안전성평가연구소(KIT)는 탄수화물을 120℃ 이상의 온도로 가열했을 때 발생하는 아크릴아마이드가 물벼룩 모델에서 신경독성 및 심장독성을 초래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아크릴아마이드(Acrylamide)는 자연 아미노산인 아스파라긴산과 포도당 같은 당분이 함께 가열되면 생성되는 물질로 화장품, 식품, 섬유 제조 공정 등에도 활용된다.

 

예측독성연구본부 김우근 박사 연구팀은 아크릴아마이드의 유해성 평가를 위해 대체 독성시험 툴로 물벼룩 모델을 개발했다. 

 

초기 성체 단계의 물벼룩에 아크릴아마이드를 48시간 노출한 뒤, 물벼룩의 유영행동 및 생리학적 변화, 유전자 발현 변화를 관찰 분석했다. 그 결과 아크릴아마노이드 노출에 따라 물벼룩 개체 사이의 거리 및 개체 간 접촉 빈도가 유의하게 감소했으며 세로토닌 시냅스 등 신경독성 관련 유전자의 발현이 유의하게 증가함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아크릴아마이드가 초기 성체 단계 물벼룩의 신경독성 및 심장독성을 초래하는 것을 확인했다. 

 

개체수준의 행동 및 생리학적 관찰지표와 유전자 분석 결과를 종합함으로써 대체 평가모델로써 물벼룩 모델의 활용 가능성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김우근 예측독성연구본부 박사는 "생활환경 유해인자 아크릴아마이드의 신경발달독성 가능성 확인을 통해 다양한 신경계 관련 환경성 질환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을 확인했다"며 "대체 시험모델을 통해 독성평가 연구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향후 해당 연구팀은 물벼룩 모델을 신경독성 및 심장독성을 평가하는 신규 스크리닝 툴로 활용함으로써 다양한 환경성 유해인자의 유해성 관리를 위한 기초자료로써 활용해 나갈 예정이다.

 

yangja@okcb.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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