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대 "상호 존중 없는 통합 불가"…충북대에 사과 요구

"모든 결과에 대한 책임은 충북대에 있다"

양정아 기자 | 기사입력 2023/09/06 [17:42]

한국교통대 "상호 존중 없는 통합 불가"…충북대에 사과 요구

"모든 결과에 대한 책임은 충북대에 있다"

양정아 기자 | 입력 : 2023/09/06 [17:42]

▲ (왼쪽부터) 충북대, 교통대 전경     

 

한국교통대가 충북대의 공개토론 내용에 반발하며 "상대방에 대한 존중이 없는 통합은 불가하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충북대의 사과를 요구하며 양 대학 통합 추진에 또 다른 암초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교통대는 지난 5일 진행된 충북대의 공개토론회에 대해 "그동안 양 대학이 협의해 온 모든 것을 무색하게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통합의 파트너로서 한국교통대를 존중하고 있는지 의심되는 무책임한 발언"이라며 "이로 기인하여 발생하는 모든 결과에 대한 책임은 충북대에 있다"라며 충북대의 사과를 요구했다. 

 

특히 한국교통대는 토론회 중 고창섭 충북대 총장의 "양 대학 간 체결된 단계적 통합원칙에 대해 법적 구속력이 없고, 지켜지지 않아도 된다"라는 부분과 "충북대만큼 브랜드 파워가 있는 교명을 생각해본 적이 없다. 협의가 교명을 바꾸겠다는 의미는 절대 아니다"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지적했다.  

 

또한 충북대 관계자가 지역 정주, 특화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정원확보 방법으로 한국교통대를 이용한다는 식의 발언과 한국교통대 교수와 학생 수준에 대한 비하하는 내용에 대해 강하게 비난했다. 

 

이에 한국교통대는 "충북대의 공개토론회 내용이 지난달 양 대학이 합의한 단계적 통합원칙을 정면으로 위배했다"며 "교통대에 대한 존중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충북대는 유튜브를 통한 공개토론회가 한국교통대 구성원도 청취하고 공유함으로써 의사결정에 영향을 크게 미치리라는 것을 당연히 알고 있었을 것"이라며 "향후 한국교통대 구성원이 통합에 반대를 심화시킬 수밖에 없는 원인을 충북대가 제공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2주 후 찬반투표가 예정된 현 상황에서 충북대의 글로컬대학30 및 대학통합에 대한 충북대 내부 소통전략이 잘못됐다"고 충북대의 소통 문제를 꼬집었다.

 

한편, 양 대학은 대학 통합 등이 담긴 글로컬 사업 실행계획서를 다음 달 교육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yangja@okcb.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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