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맨발 걷기 하는 사람들을 위해 매일 청주 구룡산 등산로 쓸기 봉사를 하는 전재수씨 © |
전국적으로 맨발 걷기 열풍이 거세다. 오래전 대전 계족산 황톳길 걷기가 시작되어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모 방송 프로그램에서 맨발 걷기에 대해 소개하고 난후 그야말로 열풍이다.
맨발 걷기에 대해 일부에서 부작용을 거론하기도 하지만 대세를 막지 못하고 있다.
청주시 청주시 서원구 산남동과 성화동 일대를 가르는 구룡산은 하루 종일 인근 등산객들로 붐빈다. 낮으막한 구릉(163m)과도 같은 구룡산은 등산이랄 것도 없이 산책 같은 기분으로 가볍게 올라올 수 있어 인근 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다.
이곳에도 하루가 다르게 맨발 걷기하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는 가운데 매일 같이 앞마당 쓸듯 등산로를 깨긋이 쓰는 '구룡산 천사'가 있어 화제다.
구룡산 밑 성화동에서 천미가든을 운영하는 전필수씨다. 맨발 걷기하는 사람들이 다치지 않게 걷게 하기 위해서란다.
이는 자신이 맨발걷기의 효능을 체험하고 있어 보다 많은 사람들이 맨발 걷기를 통해 건강을 누리길 기원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근 20년을 등산 경력을 가진 전씨는 2년전부터 맨발 걷기를 시작하고 그 매력(?)에 푹 빠졌다.
"등산화를 신고 그 오랜 기간 등산을 하면서 가지지 못했던 만족과 활력을 맨발 걷기를 한 1년여 하고 나면서 확인하고 있어요."
그는 예전 모 건강식품 회사에서 '좋긴 좋은데~~말은 못하겠고~~'라며 광고했던 장면으로 맨발 걷기 좋은 점의 설명을 대신했다.
그래서 그는 6개월여전부터 구룡산 맨발 걷기에 나설때면 대나무 빗자루를 들고 등산로를 쓸기 시작했다. 매일 같이 시간 날때면 등산로를 깨끗이 쓸어 맨발걷기에 나선 사람들이 혹시 다치지 않도록 하고 있다.
구룡산을 매일 맨발걷기 하고 있다는 오병일씨(67)는 전필수씨에 대해 "맨발 걷기하는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는 구룡산 천사"라며 "청주에도 맨발걷기 시민운동 모임을 결성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