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청주레미콘제조사협의회의 레미콘 공장 신설 관련 입장문 © 충북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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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넷 한종수 기자] 국내 레미콘 제조사들의 수익과 연결되는 레미콘 출하량이 1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A업체가 청주 강내면 궁현리에 공장 신설을 위한 인허가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레미콘 업계가 강력 반대하고 나섰다.
한국레미콘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레미콘 출하량은 1억3583만㎥로 2022년 1억4134만㎥ 대비 3.9%가량 감소했다.
이는 2012년 1억2826만㎥에 이은 1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로, 건설현장은 물론 국내 모든 산업이 타격을 받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인 2020년(1억3885만㎥)과 2021년(1억4591만㎥)보다 적었다.
청주지역도 2022년 280만t에서 2023년 240만t으로 14.3% 감소했고, 올해 상반기도 전년도보다 5%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원료인 시멘트 단가는 지난해 9만 7500원에서 올해 10만 4000원으로 6.7%, 운반비는 6만 8500에서 7만 3500원으로 7.3% 각각 인상되면서 레미콘 업계의 고충은 더해가고 있다.
레미콘 업계 관계자는 “올해까지 건설경기 불황이 예상된 상황이어서 레미콘 업계의 어려움은 장기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혹 건설경기가 좋아진다고 하더라도 곧바로 레미콘 출하량이 늘어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업체들의 고심이 이만저만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에 청주레미콘제조사협의회는 가뜩이나 시장 규모에 비해 업체가 난립한 상황에 레미콘 공장 신규 진입은 기존 업체의 경영난을 더욱 가중할 것이라며 청주시에 공장 인허가 불허와 신규 진입 제재를 위한 조례 제정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협의회는 입장문을 통해 "건설경기 침체로 수요는 계속해서 줄고 있는 상황에 30여개 레미콘 제조사가 청주를 주 시장으로 영업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여기에 레미콘 공장이 추가로 들어선 다면 업체 간 과당경쟁으로 재정이 열악한 일부 제조사는 도산 위기를 맞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장 연말부터 문을 닫는 제조사가 나올 수도 있다"며 "관련 종사자들이 생계를 걱정하지 않도록 행정당국의 강력한 보호 장치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