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대, 23일 충북교육청서 발달장애 학생과 함께하는 친환경 예술 수업

겨울 나무에 ‘배움의 옷’을 입히다

조민상 기자 | 기사입력 2025/12/22 [14:35]

충청대, 23일 충북교육청서 발달장애 학생과 함께하는 친환경 예술 수업

겨울 나무에 ‘배움의 옷’을 입히다

조민상 기자 | 입력 : 2025/12/22 [14:35]

▲충청대 전경.

 

[충북넷 조민상 기자] 올겨울 충청북도교육청 앞마당의 나무들이 특별한 옷을 입는다. 

 

이는 단순한 장식이 아닌, 배움과 예술, 그리고 환경을 잇는 이야기가 나무 위에 펼쳐진다.

 

충청대 OK! RISE사업단은 오는 23일 충청북도교육청 정문 앞에서 평생교육프로그램 ‘그라프트 리딩(Graft Reading)’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025년 충북 RISE 사업의 일환으로, 충청대 발달장애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트리웨어(Tree Wear)를 교육청 내 수목에 설치하는 체험형 친환경 예술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에는 윤건영 충청북도교육감이 직접 참석해 학생들과 현장을 함께할 예정이다. 

 

대학과 교육청이 협력해 평생교육과 포용 교육의 가치를 공공 공간에서 구현한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트리웨어는 말 그대로 ‘나무에 옷을 입히는 예술 활동’이다. 겨울철 저온과 건조한 환경으로부터 나무를 보호해 생존율을 높이고, 병충해 예방과 생태적 안정성을 돕는 친환경 거리예술로, 최근에는 ‘트리 허그(Tree Hug)’ 활동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이번 행사의 중심에는 학생들의 참여와 주도성이 있다. 발달장애 학생들은 트리웨어의 디자인과 제작은 물론, 행사 당일 직접 나무에 작품을 설치하고 제작 과정과 작품에 담긴 의미를 설명한다. 관람객과의 소통 자체가 하나의 수업이 되는 셈이다.

 

트리웨어 제작에는 패션메이커스 전공 발달장애 학생들과 시각디자인과 동아리 ‘SIYA’가 함께 참여해 전공 간 협업의 의미를 더했다.

 

송승호 충청대학교 총장은 “그라프트 리딩은 발달장애 학생들이 교육의 보호 대상이 아닌, 지역사회의 창조적 주체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현장”이라며 “대학과 교육청, 지역이 함께 만들어가는 평생교육 모델로서 의미 있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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