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중중장애 몸으로 고등학교 검정고시 합격증을 따낸 김진섭 씨 / 증평군 제공 © |
[충북넷=양영미 기자] 중평군에서 중증장애의 불편한 몸으로 고등학교 검정고시 합격증을 거머쥔 합격자의 사연이 훈훈함을 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불편한 몸 때문에 정상적인 학교생활이 어려웠던 김진섭씨(뇌병변 장애2급, 56세)는 동갑내기 친구들보다 4년이 늦은 20세의 나이에 중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고등학교 진학을 하지 못한 한(恨)을 달래기 위해 지난 2019년 증평군평생학습관 검정고시반을 찾아 공부를 시작했고 26개월 만에 고등학교 학력을 인정하는 검정고시 합격증을 가슴에 안았다.
김진섭 씨는“증평군평생학습관에서 학창시절에도 못 가봤던 수학여행도 다녀오고 이렇게 합격증을 받으니 꽃길을 걷는 것 같다”며“앞으로는 영상제작법을 배워서 아름다운 영상을 주변인들에게 선물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증평군평생학습관 검정고시반은 지난달 11일에 실시된 2021년 제2회 초졸, 중졸, 고졸 검정고시에 21명이 응시해 최종합격 11명(초졸 1명, 중졸 3명, 고졸 6명), 과목합격 7명이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합격생들 중에는 증평군의 대표 인물이자 대기만성의 전형을 보여준 독서왕 김득신의 과거 급제 나이인 59세 합격자가 3명이 배출돼 의미를 더했다.












